마계에서 왔습니다. prologue.

"포이즈! 기발한 생각이 났네!"
머리에 긴 뿔이 한쌍 멋들어지게 돋아난 남성이 한 손에 종이 한 장을 들고 매우 해맑은 표정으로 달려온다. 타고 남은 재가 연상되는 피부색과 광택이 없는 은발, 자수정같이 투명한 눈동자는 그 남자가 마족, 그 중에서도 가장 신비로운 존재라 일컬어지는 영(影) 일족이라는 증거였다. 마계에서도 미스테리로 불리는 그 일족의 남자는 자신과 같은 일족의 여성을 향해 달리고있었다.
"또 무슨 일이신데요?"
"들어보면 깜짝 놀랄거야! 나도 이젠 내 머리가 무서워질 지경이라네!"
그 영 일족의 여성은 긴 머리를 포니테일로 깔끔하게 묶어올리고 예리한 느낌의 인상에 안경을 써서 사무적인 느낌을 주었다. 그녀는 현재 그녀에게 달려오는 남성의 '미스테리와는 거리가 한참을 먼' 행동에 웃음을 짓고있었다. 그 미소는 비웃음보다는 그 남성에 대한 애정이 묻어나오는 그런 웃음이었다.
얼핏 보면 차가워보이기까지 하는 그녀를 그렇게 미소짓게 만드는 그 남성은 매우 활기차게 다가와 그녀, 포이즈의 앞에 자신이 들고 온 종이를 펼쳐 보여준다. 그게 무엇인지 살펴본 그녀는 이내 종이가 거꾸로 되어있다는 것을 알아낸다.
"저기, 이거 거꾸로네요."
"응? 앗차! 이런 실수를! 하하, 이러면 되지!"
그 남성은 자랑스럽게 종이를 뒤집어 다시 포이즈에게 보여준다. 포이즈는 일단 종이를 뒤집는 행위에 큰 기쁨과 보람을 느끼는 남성의 태도에 대해서 생각하는건 뒤로 미루기로 하고 우선은 그 종이를 보기로 했다. 그리고 포이즈는 그 종이가 남성이 만든 광고용 전단지 라는것을 알아낼 수 있었다.
"어떤 문제라도 해결해드립니다. 미해결 사건, 계획된 범행, 불길한 현상등 풀지 못하는 중요한 일이 있다면 지체없이 아래의 주소로 편지나 마법메세지를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전설의 천재 명탐정 에드워드 콰드로?"
"그래! 탐정의 이름은 내 이름을 적당히 섞어서 만들었지!"
"헤에... 탐정이 되시려는 거에요?"
"그렇다네!"
포이즈는 콰드로라는 성을 가지게 된 에드워드라는 탐정에 대해서 상상해보았다. 미스테리의 종족이 미스테리를 해결하는 광경을 떠올리자 그녀도 왠지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면서 그 남성의 의견에 찬동하기 시작했다.
"그거 재미있겠네요."
"자네도 그렇게 생각하지? 좋았어!"
"그럼 이 전단지는 마계의 어디에 뿌릴 건가요? 역시 마왕성 근처가 좋으려나..."
"응? 무슨 소린가? 마계에 이 전단지를 왜 뿌린다는 거지?"
"네?"
"마계에는 재미있는 사건이 전혀 없다네! 다들 힘으로만 해결하거든! 지혜와 트릭을 사용해서 범죄를 꾸믹소 자행하는 짓은 바보같은 짓이라고 생각하지. 마계엔 미스테리에 대한 로망이 없어!"
"로망을 위해서 탐정을 하시겠다는 건가요?"
"물론이지! 로망이란 위대한거라네! 그 작은 단어에 온갖 것들이 모조리 함축되어있지! 개인적으로 사랑과 선, 악 만큼 흥미롭게 생각하는 단어라네!"
포이즈는 마족이 사랑과 선, 악등을 언급하는 것부터가 상당한 오류라고 생각했지만 그 말을 그대로 내뱉는 짓은 하지 않았다. 만약 포이즈가 머리속에 떠오른 말을 그대로 내뱉었으면 몇날며칠이고 그 남성의 사상을 주입하기 위해 쉴새없이 떠들어댔을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포이즈는 여러가지 욕망을 참으면서 드디어 가장 중요한 질문을 꺼냈다.
"그럼 이걸 어디에 뿌릴건데요?"
"인간계라네!"
"아하! 그렇군요? 인간... 네!?"
그 남성은 포이즈의 경악하는 표정을 보며 매우 만족스럽다는 듯이 함박웃음을 짓는다.
"기대하게나! 분명 최고로 흥미로운 시간이 될걸세!"
이렇게하여 최악의 괴짜 탐정 에드워드 콰드로가 탄생하게 된 것이다.

by 화수목 | 2012/01/12 19:13 | 머리에서 펜으로 | 트랙백 | 덧글(0)

누적레벨 2000!

으헝헝

by 화수목 | 2011/12/07 10:46 | 마비노기 | 트랙백 | 덧글(0)

인터넷에 대한 상념 1.

생각없이 인터넷을 돌아다니다보면 의도치않게 엄청난 기인을 만나기도 하고 정말로 굉장해보이는 지식인을 만나기도 하고 상당한 인기인을 만나기도 하곤 한다. 이런건 인터넷속에서 찾을 수 있는 일종의 작고 소소한 이벤트정도로 볼 수 있는데, 난 보통 이런 이벤트 때문에 인터넷을 주로 하곤한다. 상당히 본말전도 스러운 행동이지만 달리 말하자면 정보를 검색하는것도 서툴고, 의욕도 없고, 하는거라곤 집에 앉아서 시간이나 잡아먹는 내가 할 수 있는거라곤 그런 이벤트를 기대하면서 인터넷을 돌아다니는 정도밖에 없다고 할 수 있다. 여기에서 내 시야가 좁은거라고 말하면 난 뭐라 할 말이 없지만...

아무튼 그렇게 아무 생각없이 인터넷을 돌아다니다가 벌어지는 이벤트들은 때로는 재미를, 때로는 분노를 안겨주며 운이 좋으면 친구를 만들기도 하고 운이 나쁘면 얼굴도 모르는 사람과 서로 열내가며 으르렁거리는 사이가 되기도 한다. 또한 종종 내 마음을 확 끌어당기는 기인들을 만날때가 있는데, 이럴때마다 난 뭔가 시간 떼우기 좋은 장소를 찾아냈음에 기뻐하곤 한다. 간혹 찾아낸 블로그나 이글루나 티스토리의... 음 편하게 합쳐서 블로그라고 하고, 그 블로그의 주인이 질이 상당히 좋지 못한 경우가 있긴 하지만 말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그 블로그를 가는것을 멈추거나 하지는 않는다.

일단 블로그에 올라오는 글이 어딘가 내 마음에 든다면 일단 난 계속 들어가서 블로그를 구경하고, 그곳에 등재된 글을 감상하곤 한다. 사실 그 주인장이 인간적으로 질이 바닥을 기던 성인군자던 등재된 글이 재미있으면 그건 변하지 않는 사실이라는것. 인간적으로 사귀는것가 등재된 글을 감상하는것은 다른 차원의 문제라고 보기 때문이다.

그럼 본론으로 돌아와서, 보통은 글의 내용이 마음에 들어서겠지만 몇몇 특정 블로그는 글과 함께 올라오는 그림과 짤방들 보는 재미로, 몇몇 블로그는 주인장의 삽질(이하 여러가지 이상한 행동)들을 구경하는 재미로 간다던가 하는게 있다. 평범하게 비위가 강해서 그런지 몇가지 내가 흥분할만한 경우가 아니라면 보통 손발이 오그라돋는 듯한 글도 어느정도는 보는 편이다. 물론 심각한건 나도 못본다.

그렇게 비교적 가리는것 적게 보는 나인만큼 보다 다양한 블로그의 다양한 사람들을 많이 접하게 되는데, 그 중에서는 참 쓸데없긴 하지만 마음속으로 존경심이 생기는 사람들이 더러 있다. 요리를 하는 사람이 일상생활 속에서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요리 노하우를 전해주시는 분들, 그리고 같은 형태로 육아 노하우를 전해주시는 분들처럼 싱생활에 유용한 정보가 가득 담겨있는 블로그의 주인분들이라던가 혹은 자신이 진정으로 좋아하는 방면에서 정말로 심도깊게 지식을 가지고있어 그것으로 자신의 블로그에 지식자랑을 하시는 분 등등... 그런 분들을 발견할 때 마다 굉장하다는 감탄을 하곤 한다.

사실 자신이 가진 지식을 남과 공유한다는것은 어떤 지식이냐를 벗어나서 굉장히 어려운 일이다. 그것은 일단 말을 하려는 내가 말을 하려는 주제에 대해서 평균 이상의 지식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이야기이고, 또한 그것이 듣는 대상에게 공감을 살만한 내용이어야 한다. 이러한 과정은 단 두명이서 하기에도 상당한 어려움이 따르곤 하는데(취향이 맞지 않는다거나, 상대방이 주제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거나) 그것을 불특정 다수, 쉽게 말하면 우리나라 전국민의 반 이상이 보고있는 인터넷에 당당하게 기재할 수 있다는것은 정말 부러우면서도 대단한것이다.

또한 자신이 뭔가를 굉장히 좋아하고 그것에 집중할 수 있다는것도 대단하면서 부러운 점이다. 나는 옛날부터 집중력이 부족해서 뭘 해도 깊이있게 하지 못하고 금방 포기하곤 했었다. 그래도 호기심은 많아서 온갖 잡것들을 전부 건드려보곤 했는데 그래서인지 잡지식은 많지만 그 깊이가 깊질 못하다. 이런 내가 보기에는 한 방면에서, 간혹 다방면에서 놀라울 정도의 지식과 애정을 보유한 다른 사람들은 나와는 다른 위치에 있는, 무언가 빛나보이는 사람들이었다.

결과적으로 나는 그렇게 내가 생각하기에 존경스러운 사람들을, 설사 그 사람들이 가진 지식이 실용적이지 않다던가, 혹은 세간에서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없는 지식이라고 해도 그런 사람들을 좀 더 많이 알게되었으면 한다. 그리고 보다 많은 인터넷의 세계를 접해보면서 인터넷의 내가 집중할 수 있는 무언가를 발견했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물론 현실의 나는 현실의 나대로 진심으로 집중하고, 좋아할 수 있는 것을 찾아야겠지만, 이 글이 기재되고있는곳은 인터넷이니 잠시 현실의 예기는 뒤로 미루어도 좋지 않을까.

by 화수목 | 2010/10/02 04:30 | 잡생각 | 트랙백 | 덧글(0)

숲과 정령의 땅. 동대륙 '쉬미르'

1. 나인우드(Ninewood)

과거 용이 가장 많이 살았던 땅. 영토의 대부분이 숲으로 이루어져있다.
하늘 끝까지 올라가 구름위로 뻗어있는 9개의 거목이 나라의 상징이며 나라 이름도 나인우드. 이 나무는 나인우드 내에선 신과 대등한 입장에 있으며 과거 용이 나무에게 허락을 받고 안에 집을 만든것처럼 이 국가에서도 나무와 대화할 수 있는 '드루이드'들을 통해 나무에게 허락을 받고 안에 살거나 나무의 몸을 잘라내어 사용하는 생활을 하고 있다.
이 9개의 거목에는 올라가는것이 거의 불가능한 높이에 용들이 살았던 둥지가 있는데 이 둥지에는 아직도 회수하지 못한 보물들이 수두룩하게 잠들어있다고 한다. 하지만 드루이드들의 말에 따르면 그 둥지로 올라가는것을 나무들이 허락하지 않기 때문에 나무 위로 알라가려는 것은 현재 이 국가에서 지정한 가장 극심한 죄이기도 하다.
나인우드는 바다와 인접한 삼면이 전부 절벽이라 바다에서의 접근은 불가능하다.

나인우드는 왕이 없는 왕국이다. 정확히 말하면 왕이 아니라 모든 드루이드들의 수장이 나무들의 말을 받들어 국가를 통치하는 형식을 갖추고 있다. 현재 드루이드의 수장은 헬레아 드라이어드. 20살이 채 안된 젋은 나이에 숲의 정령이라는 칭호를 받은 실력있고 능력있는 드루이드이며 그 탄생부터 범상치않은 통치자이다. 헬레아 드라이어드는 아홉거목중 가장 큰 거목인 '헤나'의 뿌리 속에서 발견되었다.

나인우드의 수도, 정식 명칭 '그랜드 레이'는 아홉거목중 가장 큰 '헤나'의 둥치 속에 자리잡고있다. 존재하는 모든 도시중 가장 자연친화적인 도시이며 자연을 헤치는 과학기술은 절대 이 안으로 들어올 수 없다. 수도의 주민들은 '헤나'의 속에서 공존하는 수많은 정령들과 같이 생활하고 있으며 그 덕분에 정령의 도시, 자연의 도시로 관광객도 생길 정도. 하나 더 특이한 점이라면 이 그랜드 레이에는 절대로 무기를 들고 들어올 수 없다.

나인우드는 말 그대로 자연에서 자연으로 만든 국가다. 이곳에서 주장하는 법은 매우 간결하면서 철학적이다. '자연을 헤치지 않고, 인간성을 버리지 않는 선에서의 모든 행동을 허락한다.'라는 규칙이 있으며 놀랍게도 나인우드에서 이 규칙은 단 한번도 깨진적이 없다. 사방이 정령이고, 자연과 대화하는 드루이드들이 있으며 아홉거목의 눈이 있어 이 국가에서 불법을 저지르는것은 불가능하다.

 

2. 얀(Yann)

나인우드와는 판이하게 성향이 다른 국가.
지리적인 이점을 살려 무역을 활성화 시켜 상업이 굉장히 발달했으며 여러 국가의 문물을 받아들여 문화적인 발전도 크게 이루었다. 현재 대륙간 무역의 60%정도가 얀을 통해서 이루어지고 있으며 무엇보다 나인우드의 양질의 목재들과 핏 오브 데드 레인 포레스트의 수많은 진귀한 물건들은 오로지 얀을 통해서만 구입할 수 있기 때문에 또한 많은 국가에서 거래가 쏟아져오기도 한다.
또한 나인우드 역시 다른 지역의 문물을 접하기 위해서는 얀을 거쳐야 해서 말 그대로 모든 상업물류의 중심이라고 할 정도의 위치적인 이점을 가지게되었다. 또한 근방의 해적들을 군으로 영입하고 해군에 대한 특별대우를 높이는 등 해군을 극도로 발전시켜 해상전에서는 이길 국가가 없으며 얀의 무역선은 거의 대부분이 완전무장상태라 원양의 해적들이 약탈하는것도 불가능하다.
하지만 그만큼 범죄율이 높고 여러 범죄 길드가 모여있기도 하다.

현재 국왕은 타이난 그란디우스로 본래 그란디우스가는 부유한 평민 집안이었으나 그 부를 주체하지 못하고 왕권마저 돈으로 사버린 가문이다. 타이난 그란디우스는 이 그란디우스 가에서 최초로 귀족에게 인정받은 왕으로 냉철하고 공명정대하며 영리하여 돈만 많던 약소국에 불과하던 얀을 현재까지 키워놓은 장본인이다. 나이 30을 넘기는 지금 신붓감을 구하고 있다.

얀의 수도, 공식 명칭은 '사우저'. 각국의 문화가 한데 뭉쳐 어우러져 만들어낸 최고의 걸작으로 불리고있다. 이곳에서는 거의 모든 국가의 건축양식, 생활문화, 환경등을 볼 수 있으며 그것이 서로 충돌하지 않고 제대로 어우러져 있는 광경을 선보인다. 하지만 밝은 곳이 있으면 어두운 곳도 있는 법. 조금만 안쪽으로 들어가보면 엄청나게 가난한 사람들이 모여서 이루고 있는 달동네가 존재하기도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얀에서 규칙과 법이 중요해지지 않은것은 바로 얼마전의 일이다. 거의 무엇이든지 돈만 있으면 마음대로 할 수 있다. 하지만 유일하게 상거래법에 대해서는 '상도가 망하면 국가가 망한다.'라고 주장하며 철저하게 단속을 하고 있다. 불법적으로 상거래를 하면 심하면 사형을 당하게 된다. 하지만 딱 하나, 성매매만큼은 불법이 아니다.

by 화수목 | 2009/10/23 21:14 | 머리에서 펜으로 | 트랙백 | 덧글(0)

이야기가 시작하는곳. 남대륙 '워벤터'

1. 로엘 랜더(Roel Lander)

대륙의 3대 '오지'중 하나인 블러디 와일더니스의 바로 옆에 붙어있는 두개의 소국중 하나.
왕이 정권을 가지고 있는 왕국이나 바로 옆의 로실리아 제국의 반식민지 취급이라 왕의 힘은 거의 없다.
블러디 와일더니스의 흉포한 괴물들을 막기위해, 또한 이 왕국의 수상한 행동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제국의 군대가 상당수 주둔해있다. 하지만 제국군이 주둔해 있는 곳은 대부분의 국경 내부로 사실 괴물들과 싸우는건 왕국군인 실정.
아주 오랜 시간동안 블러디 와일더니스의 괴물들을 막는 장벽 역할을 해왔기에 보유한 군사력은 상당한 수준이나 대부분이 블러디 와일더니스와 근접한 국경에 배치되어있는 움직일 수 없는 병력인지라, 실질적으로는 전략전술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

현재 국왕은 네이비 폰 아드라 로엘랜더 3세로 상당히 여성스러운 외모를 가진 청년이다. 젋은 나이에 일개 국가를 이끌 수 있는 능력을 지닌 천재. 하지만 심각한 호색한에 외모가 아름다우면 여자건 남자건 가리지 않고 소유하려하는 이상성애자, 로실리아 제국의 황제 크라우저 빌 마르크 때문에 신변에 엄청난 위협을 받고있다.

로엘 랜더의 수도, 공식 명칭은 '헤븐 가든'. 전 대륙에 걸쳐 가장 아름다운 대로를 가지고 있어서 이 대로를 보기 위해 멀리 다른 대륙에서까지 찾아올 정도. 개관시설, 상하수도시설이 제대로 갖춰져있으며 위생상태에 대해서 철저하게 관리받고있다. 기본적으로 국경에서 2년 이상을 보낸 베터랑들이 경비를 서고 있으며 그만큼 치안도 잘 발달되어 있다.

이런저런 경범죄에 대한 처벌이 비교적 센 편이며 중범죄의 경우 특수한 상황에선 경비병이 범인의 즉결처분권을 가지기도 한다. 또한 상업과 농업을 장려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으며 3대륙의 안쪽 바다에 인접해있는 점을 이용해 무역업에도 어느정도 종사하고 있다. 한편 치안상태가 매우 좋아 어두운 세계의 사람들도 어설픈 실력으론 활동 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베터랑 실력파들만 줄기차게 모여있는 아이러니를 보여주기도 한다.


 

2. 미르카이(Myrkai)

대륙의 3대 '오지'중 하나인 블러디 와일더니스의 바로 옆에 붙어있는 두개의 소국중 하나.
로엘 랜더보다 블러디 와일더니스와 접하는 면적이 넓기 때문에 보다 몬스터의 습격이 잦고 생존률이 낮다. 또한 블러디 와일더니스의 황무지가 미르카이 쪽으로 확장하고있기 때문에 여러모로 많은 위기에 처해있다. 위의 로엘 랜더가 그나마 반식민지에 머물렀다면 이 미르카이는 완벽하게 로실리아 제국의 식민지로 국왕부터 제국의 노예같은 생활을 하고있다.
자체적인 군사력도 희박해 로실리아 제국의 제국군이 주둔해있어서 국가를 지켜주고 있다. 로실리아 제국이 궂이 자신의 군대를 주둔시켜 지켜주는 이유는 이 미르카이의 유일한 자랑거리라고 할 수 있는 보석 광산이 황무지의 괴물들에게 점령당하면 안되기 때문.
하지만 그 광산 이외에는 딱히 지킬 가치가 없는 땅이므로 현재에도 여러개의 성이 괴물들에 의해 폐허가 되거나 점점 진행하는 황무지화에 버려지는 등의 고난을 겪고있다.

현재 국왕은 스헤일 산 안드리아드로 현재 나이가 50세를 넘어가는 엄청난 고령이다. 부인을 세명을 두었으나 한명은 아이를 낳기도 전에 죽어버렸고 한명은 아이를 두번 낳았으나 두번 다 사산이어서 역시 충격으로 죽어버렸고 세번째 부인은 딸을 한명 낳았을 뿐. 결정적으로 후계자가 없다. 하나 있는 딸도 현재 고작 나이가 3살일 뿐. 국가가 존속의 위기에 처해있다고 봐도 된다.

미르카이의 수도, 공식 명칭은 '엔 헤이저'. 과거에는 그 아름다움이 빛을 낼 듯한 수도였으나 현재는 로실리아 제국의 횡포와 나라사정으로 상당히 피폐해져있다. 일단 왕부터 시작해서 검소하다 못해 가난한 생활을 하고 있으며 제국의 군대들과 제국에 붙어있는 간신배들만이 풍족한 삶을 누리고 있는 상황. 그나마 수도는 그럭저럭 인간다운 삶을 누릴 정도의 수준은 갖춰져있으나 수도에서 멀어질수록 상황은 처참해진다.

제국이 곧 법이오, 제국의 군대가 곧 규칙이라. 이 국가의 땅은 쓸 수 없는 땅을 제외하고 전부 제국군의 치외법권지역이며 설사 여행자라 할지라도 제국의 군대에 거스른다면 평범한 여행생활은 즐기는 것이 불가능하다. 왕은 힘이 없으며 몇몇 간신배들의 횡포로 나라 사정이 최악으로 다다라 어떤 정책을 펼치고 싶어도 불가능한 상황. 그나마 믿을 수 있는 보석광산도 최근 이상한 힘을 사용하는 도적들이 나타나 설치고 있다.

 

3. 로실리아 제국(Rosilia Empire)

남대륙 워벤터에서 영토가 가장 큰 국가이자 삼대륙에서 유일하게 제국으로 불리는 국가.
죄측에 로엘 랜더와 미르카이가 있으며 그 건너편으로 블러디 와일더니스가 존재한다. 과거부터 강력한 군사야 말로 권력의 상징이라고 생각해온 터라 전력으로 취급될 수 있는 모든 수단에 한해 막대한 발전을 추구하였고 현재에 와서는 명실상부 최강의 국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하나의 도시, 하나의 성채마다 기사단 주둔지와 적어도 하나 이상의 마탑이 존재한다.
국가 내부에 주둔해있고 육성중인 병력수만 100만을 상회하여 정말로 압도적으로 많은 병력의 차이를 보여주며 각 귀족들과 황제의 기사단을 합치면 10만이 넘는 기사가 모이게 된다. 거주하는 국민의 5명중 1명은 군인이라는 소리가 있을 정도. 거기에 숨은 병력의 가능성을 따져보면 정말로 어마어마한 규모라 할 수 있다.
모든 국가를 통틀어서 아큐리스를 찾는데에 가장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기도 하다.

현재 황제는 크라우저 빌 마르크로 현존하는 유일한 황제로 외모가 아름답다면 남자건 여자건 가리지않고 취하려 드는 이상성욕자이다. 게다가 마음에 들면 바로 정부, 혹은 첩으로 삼아버리기 때문에 현재 성별을 불문하고 아내만 30명에 그 아들만 20명이 넘어간다. 하지만 워낙에 권력을 잘 다져놔서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날래야 일어날 수 없게 만들어놓은 치밀하고 철저한 야심가라고 할 수 있다.

로실리아 제국의 수도, 공식 명칭은 '로열 로드'. 이름만큼이나 제국의 자부심이 가장 많이 응집되어있는 수도로 전대륙에서 가장 높은 성벽과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성곽 내외 전부 합쳐서 12개의 각기 다른 공원이 있으며 7개의 마탑과 최대규모의 스콜라 아카데미, 또한 30개가 넘는 길드가 존재하고 있다. 명실상부 최고의 규모인 만큼 각종 시설, 치안, 환경미화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이 제국에는 다른 곳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법이 몇개 존재한다. 몇개를 나열해보자면 첫번째로 돈, 혹은 그에 정당한 대가를 받지 않고 베푸는 것은 불법. 두번째로 찬송가를 제외하고 누군가를 찬양하는 노래를 부르는것은 불법. 세번째로 거리에서 욕을 하는것은 중범죄. 네번째로 서로가 서로를 승낙한 상태라면 미성년이라 할지라도 성관계를 가지는것이 합법. 그 외에도 제국만의 독특한 '불법'과 '합법'이 존재한다.

by 화수목 | 2009/10/23 17:56 | 머리에서 펜으로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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